요즘
자꾸만 돌아보게 된다.
내일이면 39년전 태어난 날이다.
오늘 39년의 마지막날을 살면서 뒤 돌아보게 된다.
요즘.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산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들 뭔가를 배우고
살면서 뭔가가 생기는데
나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39년을 꼭 채워 살았는데
아무것도 없다.
그럴리가 없는데
난 그 많은 시간동안 무엇을 한걸까?
계속 망설이기만 하고 아무것도 못한 것일까?
눈앞에 주어져야만 무얼 할수 있고
내가 만들어서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스스로 만들어서 한 일이 아니면
아무것도 배우는게 없나보다.
그래서 아무것도 남은게 없나보다.
이번 아니면 다음주에
부모님 뵈러 가야겠다.
오랜만에
부모형제와 술한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