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본 영화

집행자

아트리(喆) 2009. 11. 7. 13:36

 

 

  • 감독 : 최진호
  • 나는 법무부 교도관 고시 생활 3년, 백수 재경(윤계상)은 드디어 교도관으로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첫날부터 짓궂은 재소자들.. 더보기

 

용산 I-Park CGV  10관 M-10 8:35

보고싶었던 영화...

오랜만에 조조 영화로 봤다.

주말마다 밤샘하느라 늦잠잤는데 오늘을 맘먹고 일찍 일어 났다.

 

윤계상은 이제 연기자가 되었다.

조재현,박인환님의 연기야 이미 알고 있고...

나도 사형제는 반대한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 사형제를 보게 되었다.

그 형을 집행하는 사람 또한 다른 의미로는 살인을 한다는것...

여론과 정치적인 이유로 집행하는 사형이었지만

정작 결정내린 자들은 구경만 할 뿐이다.

실제로 사형수와 같이 수년 수십년을 생활해온 교도관들이 직접 사형을 집행한다.

오랜 친구를 내손으로 죽이는 기분이 어떨까?

최고의 벌이 죽음이 맞는걸까?

흉악범의 피해자 언니가 면회와서 울면서 한말...

"니가 얼마나 나쁜짓을 한 것인지 알게 하겠다"

정말 가혹한 벌은 이런게 아닐까 한다.

자신이 했던 일들이 얼마나 나쁜것인지를 스스로 알게 되고

그것을 뉘우치는것...반성하면 여생을 보내게 되는것.....

사형은 없애고

그 죄를 인식하도록 교정하는것이 더 옳지 싶다.

요즘은 자기 목숨하나 쉽게 버리는 세상 아닌가?

아무렇지 않게 나쁜짓을 홧김애 저지르고 그냥 죽어 버리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생각 하지 못하게

나쁜짓을 하면 평생 죄를 반성하며 살게 하는것이 더 무서운 벌이지 싶다.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결정하는것이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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