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짜리인데...제법 오래 읽었다...
중간에 류시화 지구별여행자를 빌려주길래 먼저 보다보니..
몇개월전에 광해군을 읽었다..
폭군 광해군의 삶과 고민을 살짝 들여다 봤었다..
그리고 이번엔 그를 밀어내고 왕좌를 차지한
인조....그 인조의 굴욕을 봤다.
무얼 바라고 좁은 산성으로 임금이 피난을 갔을까?
우왕좌왕하다 때를 놓쳐 급하게 간거겠지...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답답하다.
그 힘든 와중에도 서로를 견제하려는 파벌들...
무엇이 중요한것인지를 전혀 알지 못하는
머리에 사서삼경만 달달 외운 유학자들.....
그리고 그런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 임금.
대부분의 우리 역사를 보면 답답하다...
지금도 답답하기는 매 한가지지만.
약간은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지
임금과 중신들의 고민이 적어보였고
무엇인지 알수 없었다...
단지 임금이 살기위해...
중신들이 살기위해....
삼전도로 가는것 같은....
이나라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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